본문 바로가기
책은 도끼

The Having 더 해빙 부를 끌어 당기는 힘

by momhealer 2024. 2. 1.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손 놓고 지낸 것이 어느덧 한 달이 넘어가고 있다.

새로 구입한 TO DO LIST 다이어리도 한달이 휑하니 비어있다.

나의 이 빈 공허함은 무엇일까?

새로운 한해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있고,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의 일들을 그저 피하고 싶은

마음이기도 하다. 24년도 6월에는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시기인데 잔금이 1억5천정도는  있어야 

하고,  전세로 내놓으려고 해도 5천정도는 있어야 한다. 막내는 학원을 다닌다고 하니 고정비는 

더 늘어날것이고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어 있어 갈아타기도 쉽지 않을 듯하다. 

대출이자도 이번에 갈아타면서 고정금리고 바꾼터라 이율은 그대로 일 거고...

쓰려고 하는 책은 갈팡질팡하고 있고 직장도 프리랜서로 바뀌여서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이 사라졌다. 

 더 바쁘게 시간을 쪼개어서 살아야 되지만..... 나는 행동을 멈췄고, 걱정만 하다가 그로기 상태로 

빠졌다.  그러다 다시 잡게 된 Having.

"감정이란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귀중한 에너지예요. 게다가 감정 에너지는
생명력과 연결되어 있죠. 어떤 인공지능도 표현을 모방할 뿐, 실제적인 감정 에너지를 
가질 수는 없어요.
감정을 잘 활용한다면 부를 가져다주는 원천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열쇠는 생각이 아닌 감정이에요. 그동안 과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이성의 힘을 맹신해 왔죠. 하지만 이성이 지배하는 사회의 부속품이 되지 않으면서
주체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는 비밀은 바로 '느낌'에 있답니다. 자신의 느낌으로
부를 창조하는 것. 그것이 바로 Having이죠."

 

24년도에는 커다란 자금이 있어야 하는 시기이기에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었다는

자각이 들었다.

지금 가지고 있음을 느끼는 것. 그것이 해빙이다.

" 세상에는 정말 많은 돈이 있답니다. 물에 손을 담그면 시원한 감촉을 느낄 수 있듯 우리도

얼마든지돈을 누리고 풍요를 느낄 수 있어요. 그것이 Having. 우리 안의 힘이죠"

Having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다. 


빈방에 불이 켜져 있거나 인터넷으로 내 눈에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사는
아이들에게 돈 아끼라는 말을 자주 했는지 어느 날 딸아이가 말했다.
"엄마는 돈얘기만 하면 아끼라고 하고, 돈 없다고만 해"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던 것이 생각났다. 아이들이 잘 살기를 바라서 절약하는 습관이
들었으면 한 것이었는데 오히려 부족하고 가난하다는 생각을 심어준 건 아닌가 반성
했기 때문이다. 

 

만약 한 달에 1억씩 번다고 상상하고 물건을 산다고 하면 전혀 부담 없이 물건을 사게 되고,

사면서도 기분좋게 살 수 있다. 돈이 충분하니까. 

기분 좋은 느낌! 원하는 것과 교환할 만한 돈을 갖고 있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정말 좋은 느낌이

든다. 돈을 쓰면서도 충만함과 부유한 느낌이 들것이다.

 

"우리가 느끼고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순간이에요. Having은 지금 여기에서 출발해야 해요. 

현재 자신에게 있는 돈을 대상으로 삼는 것이 옳아요.. 미래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인 셈이죠"

 

전등 스위치를 생각할 때 소비할 때마다 '없음'의 스위치를 켠 셈이라면, 이제부터는 '있음'에

초점을 맞추라고 한다. 없음은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게 하지만 나에게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긍정적인 감정이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것이다. 

언니와 아들이랑 트레이더스를 갔다. 구정도 멀지 않았고, 모처럼 셋이서 시간이 맞아 일찍
움직였다. Having을 실천해 보기로 했다. 평소에 시간내기 힘들어 퇴근길에 근처 슈퍼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쿠팡을 이용했는데, 가격이 더 저렴하고 물건종류도 다양해서 이것저것
넣다 보니 카트가 금방 쌓였다.평소 같으면 그만 사자고 말렸을 텐데, 기분 좋게 구경하며
즐기는 나를 본다. 계산을 하고 나니 사십만 원이 넘었다.
고기보다 야채와 과일을 더 담았는데 물가가 오르긴 했다. 이 물건들을 살 수 있는 돈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야채와 과일을 더 담은 것도 마음에 들었다.
같이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언니가 있어서 감사하고, 이 무거운 카트를 밀며 묵묵히 따라다니
아들에게도 감사하다. 
쇼핑을 끝내고,  같이 즐겁게 식사를 했다. 
돈을 쓰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이 물건들을 살 수 있음에 감사하고, 같이 시간을 내서 쇼핑하고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자체가 행복했다. 

 

Having은 부를 끌어당기는 힘이에요.

이 모든 것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만으로도 충분이 조절할 수 있어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낭비나 과시적 소비와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죠....

삶이란 내 안의 여러 가지 '나'를 찾아 통합시켜 가는 여정이죠. 우리는 결국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해요.

사람은 자신다워질 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내면의 힘을 발견하게 되죠"

없는것에 집중하지 말고 있음에 집중하고, 잘못하는것에 집중하지 말고, 잘하는것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돈을 쓰는 그순간 Having하는것이 핵심이이에요. 그 감정 에너지로 돈을 끌어당기거든요.......

단돈 1달러라도 '지금 나에게 돈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는데서 시작해요....."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본다.

꾸준함의 힘을 알고 있으면서 원초적 두려움의 뇌 편도체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상생활이 꼬여가고

있을 때 눈앞에 이 책을 집어 들고 다시 읽게 되다니.... 책은 도끼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나에게는 좋은 책들을 골라 읽는 힘이 있고, 그 힘들이 꾸준히 나를 깨워준다.

다시 힘을 얻고, 반성하고 또 도전한다. 

늘 그러했듯이 지치기도 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기도 하겠지만 알고 있다.

나는 내 안을 지켜보는 힘을 가지고 있고, 나를 깨우는 좋은 책이 있고, 그리고 내 주위에

좋은 인연이 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