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저자 - 채사장
출판사 - 한빛비즈
발췌문 또는 감상이나 비평
" 지적대화를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이란 무엇인가?..... 내가 발 딛고 사는 '세계'에 대한 이해다 "
세계를 매우 극단적으로 단순화함으로써 거시적인 정망으로 볼 수 있게 해 준 이 책의 지은이 채사장은 가명이다.
본명은 채성호로 채사장이라는 가명은 본인의 성인 '채'씨에 다가 지식 가게의 주인이다라는 뜻에서 '사장'을
붙였다고 한다.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지대넓얕 )의 팟캐스트와 채사장 유니버스라는 유튜브도 진행하는 진행자이자
작가이다. 국문학과 철학 전공자로 대학교 때 군대 가기 위해 시간이 빈 3년 동안 하루에 한 권 정도의 책을 봤을 정도로
독서량이 엄청나다.
지대넓얕 책 출판 후 많은 사람들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저자는 불편한 책을 보라고 답한다. 익숙하고, 관심 있는 분야의 책에 손이 가는 것이 인지상정. 내가 불교신자이면 불편한 책인 기독교책을 읽어보라는 것. 그러면 모르던 분야의 새로운 점을 알게 되고, 그렇게 불교신자에서 종교인으로 거듭 확장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지식과 정보의 홍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계를 매우 극단적으로 단순화함으로써 거시적인 전망으로 볼 수 있게 해 준 책으로, 지은이 채사장은 이 책의 성공비결에 대해 어느 한 분야나 전공에 대한 책이 아니라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세상을 지도와 같이 축소해서 한눈에 볼수 있게 각 단원별 연결을 서술한 책의 장점을 이야기 한다.
1장. 역사
인류의 역사에서 생산수단을 소유한 사람은 경제력을 가진다는 것이고, 경제력을 가진다는 것은 권력을 가진다는 것이다.
* 다섯 가지 시대로 분류
1. 원시 공산사회
2. 고대 노예제 사회
3. 중세 봉건제 사회
4. 근대 자본주의 [대략 18세기부터 2차 세계대전(1939~1945)이 끝나는 200년 정도의 기간]
5. 현대 [ 냉전시대 (1945~1991) 후기 자본주의, 수정자본주의에서 소련의 붕괴 후 (1991~ 오늘) 신자유주의 ]
시 대 | 원 시 | 고 대 | 중 세 | 근 대 |
특 징 | 공산사회 | 노예제 | 봉건제 | 자본주의 |
생산수단 | 없 음 | 토지, 영토 | 장 원 | 공장, 자본 |
소 유 주 | 없 음 | 왕 | 왕, 영주 | 브르주아 |
핵심이념 | 자 연 | 신 화 | 신 | 이 성 |
2장. 경제
경재는 역사를 움직이는 토대가 되고, 정치와 사회를 이해하는 근간이 된다.
이 파트에서는 시장과 정부와의 관계를 기준으로 네 개의 경제체제로 구분한다.
1. 초기자본주의 - 시장의 자유만이 존재
2. 후기자본주의 - 시장 < 정부
3. 신자유주의 - 시장 > 정부
4. 공산주의 (사회주의) - 정부(모든 생산수단이 국가에 의해 관리)
시장의 자유를 추구하고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법 ->세금 ↓, 복지↓
시장의 자유를 축소하고 정부의 개입을 강화 ->세금↑, 복지↑
*공산주의 실패원인 -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고자 한다는 인간본성에 대한 낙관적이고 불가능한
전제에서 시작한 것 (실제로는 차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과 생산수단의 국유화로 관리하는 소수가 권력을 갖게 된다.
또한 복잡하고 예민한 시장의 상황을 소수의 인원으로 구성된 정부가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므로 예측 불가능한 변수의 발생등 대처하기 어려움이 있고, 자본주의 사회의 지속적인 방해와 공격이 공산주의를 무너지게 만든 주요 원인이 된다.
* 공산주의 -사회,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자 중심의 ㅅ;계를 만들어 내는 주체를 노동자로 보는 입장
* 사회주의 - 엘리트계급 또는 부르주아들이 스스로 권리를 내려놓고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
오늘날 논쟁중심 | 후기자본주의 (분배중심) | 신자유주의 (성장중심) |
장 점 | 사회적 약자 도울수 있음 | 기업, 국가 경쟁력 강화 |
단 점 | 기업, 국가 경쟁력 약화 | 사회적 약자 도울수 없음. 불평등 심화 |
3. 정치
정치란 경제체제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 에 대한 논의
사회적 이익을 누구를 우선시하는가?
▶보수 : 시장의 자유를 주는 입장 -> 신자유주의 (시장 > 정부 : 세금 ↓, 복지↓ / 부르주아, 기업 옹호)
▶진보 : 정부의 개입을 주장 ->후기자본주의, 공산주의, 사회민주주의..... ( 시장 <정부 : 세금↑ , 복지↑ / 프롤레타리아, 노동자 옹호)
결정하는 주체가 누구인가? ▶ 민주주의 ->평등한 개인들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당과 경제체제를 선택. 불만이 가장 적다./ 독재자선출 가능성, 소수의 의견묵살하는 다수의 독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 독재, 엘리트주의->사회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부패발생 가능성이 높다.
*한국사회의 보수화 성향 - 특정권력층의 교육과 매체를 이용한 의도적 작용이었다고 해도, 대중의 이익이 반영되지 않는 경제체제를 끝내 유지하고 있는 것의 가장 직접적인 책임은 대중에게 있다. 그래서 지적인 대화가 필요.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을 선별하는 시야를 갖지 못한 사람에게 그 선별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필요.
4. 사회
어떤 가치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가?
▶개인주의 (개인의 권리를 우선 ) ---극단화---> 이기주의
▶집단주의 (국가나 사회의 이익을 우선)---극단화---> 전체주의
* 자연권 : 전체주의의 폭력 속에서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절대적 권리로서 개인의 생명, 재산, 자유에 대한
절대적 보장을 의미.
한국사회가 낮은 세율과 낮은 복지 수준을 유지하며 점차 보수화 되어가고 있는 이유?
- 역사적 체험( 레드컴플렉스), 사회에 의한 교육과 미디어 그리고 두 원인이 만들어내는 비합리성.
노동자가 대다수를 점유하고 있고, 빈부격차가 과도함에도 보수집권이 지속되는 이유?
다양한 이유중 미디어가 기업가나 자본가의 광고로 유지되므로 필연적으로 미디어는 기업과 자본가의 이익을 대변한다.
그리고 강력한 영향력과 편집의 기교를 통해 미디어가 사회를 점차 보수화한다. 바쁜 현대인은 자신의 신념과 사고의
번거로움을 포기하고 평가와 판단을 미디어에 양보.
5. 윤리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해야 할 도리
▶의무론 ( 의무와 도덕 법칙을 준수하는 것이 윤리) -> 칸트/ 정언명법 ( 절대적이고 보편적이어서 누구나 따라야 하는
도덕법칙을 찾아내는 계산기계?)
▶목적론 (행위의 결과가 이익과 행복을 창출하면 그것이 윤리)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
-> 행복의 질적차이를 인정/ 밀의 질적 공리주의
현실적 측면에서의 사회정의에 대한 윤리는 빈부격차의 문제. 즉 복지와 세금의 문제.
▶의무론적 견해 -> 개인의 절대적 권리로 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
▶목적론적 견해 -> 복지를 통해 증진될 사회의 행복의 결과를 고려해서 자본가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옳다.
이 책은 세상을 양분화 함으로써 단순화하여 세계를 지도책과 같이 거시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지대넓얕은 이책이 아니라 교양이 지대넓얕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공통분모가
교양, 인문학이며 그것은 너와 나뿐만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사람들까지 아울러 함께 공유하는 공통분모라고
말한다. 우리는 사람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 내가 발을 딛고 사는 세계를 이해하고, 나를 이해하게
됨으로써 보이지 않고 숨겨져 있던 세계에 대한 이해로 지적인 대화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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