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은 도끼

나는 내가죽었다고생각했습니다.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날. 뇌출혈의 위험성

by momhealer 2024. 8. 14.

 


 

제목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자 - 질 볼트 테일러
출판사 - 윌북
페이지 - 210페이지
발췌문 및 감상 -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하고 기능을 회복할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뇌의 아름다움과 회복력에 대한 책'
 뇌과학자가 37살에 뇌출혈로 쓰러지며 그 당시의 자신의 뇌를 과학자의 눈으로 살피며 뇌의 기능이 어떻게 사라지고 멈추며
그 느낌과 생생한 현장감을 알려주는 책이다.  말하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해도 고장이 난것( 아픈것) 일뿐 멍청이가 된것이 아니라고 속으로 외쳤다는 지은이의 이야기와 뇌수술후 8년간에 걸친 회복의 시간동안 본인의 의지와 주변의 도움이 어떤것들이 긍정적 에너지를 끼쳤는지에 대한 부분이 현재 환자를 살피고 있는 나의 태도에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엄마가 쓰러지시고 병원에서 알수 없었던 궁금한 내용들
예를 들어 쓰러지고 병원에서 수술에 들어가기까지 엄마의 의식은 어떤 상태였을까?
의식이 없는상태 ( 병원에서는 의식이란 "지금 무슨 계절인가요?" 라는 말에 계절을 알맞게 말하는것을 의식이 있다라고 얘기한다) 의 
엄마는 엄청난 고통을 겪고 계시는건가? 엄마의 몸은 병들었지만 그렇다면 영혼은 어떤상태일까?  등등 이런 의문에 2년여 동안의 병원생활에서도 엄마의 손상된 뇌에 대한
통상적인 이야기만 들었을뿐 지금 엄마의 정신적 상태나 손상으로 인해 엄마의 뇌가 어떤것들이 가능한지에 대한 답변을 들을수 없었다.
난 엄마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어떻게 돌봐드려야 하는지 해답을 찾기 힘들었다. 
그러다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 저자가 얘기한것 처럼 뇌는 저마다 사연이 있고( 각자의 개성과 성격, 인지능력등 뇌의 활동영역 ), 그에 따라 상태와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의 저자는 신경해부학을 전공한 뇌과학자로써 뇌졸즐이 발병하고 자신의 인지력이 어떻게 무너지고, 몸의 신경프로그램들이 해체되면서
( 저자는 좌뇌의 손상으로 우뇌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우주와 하나가 되는 특이한 경험을 느꼈다 )인간존재의 신비를 경험하고
자신이 몸소 체험한 사례를 통해 많은 뇌졸중환자와 그 주변인들에게 궁금한것들을 알려주었다. 

<뇌졸증 증상>
인간의 경우 다른 종들과 구별되는 종 특유의 뇌조직과 관련되는데,  인간의 대뇌피질의 바깥층이 질병에 취약하다. 신경질환은 대뇌피질에서 인지를 담당하는 고차원적 층위와
주로 관련이 있으며 뇌졸중은 우뇌보다 좌뇌에서 4배나 더 많이 일어나기에 언어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뇌졸증은 산소를 뇌세표에 실어 나르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로
1. 허혈성 뇌졸증 : 뇌졸중의 83%차지. 피가 엉긴 덩어리인 혈전이 좁은 동맥을 지나지 못해서 혈관을 막는 질환.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뇌세포는 결국 외상을 입어 죽고만다.
    뉴런은 일반적으로 재생되지 않으므로 죽은 뉴런이 담당하던 기능은 다른 뉴런이 돏발상황에 적응해 그 기능을 떠맡지 않는 이상 잃어버리게 된다.
2. 출혈성 뇌졸중 : 피가 동맥에서 빠져나와 뇌로 스며드는 질환. 피가 뉴런에 직접 닿으면 독이나 마찬가지임.


뇌졸증이 찾아왔을때 어떤점에 중점을 두고 치료해야 하는가>
  좌뇌와 우뇌의 기능적 구조를 잘 이해할수록 특정 부위가 손상될 때 어떤 장애가 일어날지 예측하기 쉬워지고, 뇌졸증 환자의 잃어버린 기능을 찾는데 도움이 될수 있다.
1. 우뇌 ( 존재하는 의식)
   병렬처리 컴퓨터처럼 작동. 순간의 모습과 소리와 맛과 냄새와 감촉이 어떤지 파악한 다음 전체상을 만들어 낸다.
  자유롭게 틀을 벗어나 직관적으로 생각하며 창조적으로 탐험. 상상하기 좋아한다. 우리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감정을 느낄수 있는것은 오른쪽 전두피질 덕분이다.
-> 손상되면 메세지가 전하는 감정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할수 있다.( 좌뇌가 글자 그대로만 해석. )
2. 좌뇌 (행하는 의식)
   순차적이고 조직적으로 세부사항을 구성하여 시간이라는 개념을 만든다. 좌뇌는 퍼즐을 들여다 보고는 색깔, 모양, 크기의 단서를 활용하여 배열 패턴을 인식할줄 안다.
   언어중추는 말을 사용하여 구졍하고 설명하고 소통하며, 학구적 능력이 뛰여나며 여러분의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 무엇을 할수 있는지, 어디에 사는지등을 깨닫게 해주는 곳.
   외부의 감각정보에 자동으로 돌아가는 신경회로담당. 특히 좌뇌는 정보를 범주화하여 우리가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을 구별한다. 비판적 판단과 분석작업을 통해 좌뇌는 끊임
없이 다른사람과 비교한다. 우리의 자가가 머무는 보금자리 -손상되면 언어를 구사하거나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주의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도와줘야 하는가>

  지은이는 뇌졸중 경험으로 지혜와 통찰을 안겨준 외상경험 이었다고 말한다.
좌뇌와 우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좌뇌의 손상으로 뇌의 재잘거림 ( 집에 가는 길에 바나나를 사라고 말하는것도, 언제 세탁물을 찾아야 할지 계산하는등 )이 사라진 상태에서
우뇌의 의식속에서 마음의 깊은 평화에 둘러싸인 과정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지은이는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하고 기능을 회복할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뇌의 아름다움과
회복력에 대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