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시작되었다.
해마다 트렌드 관련 책들은 기존 발행되는 책들뿐 아니라 분야를 세분화하며 관련분야 책들이 더 늘어나는 것을 보면
우리는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그 변화속에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어디서 살아야 하고, 어떤 분야가 뜨고, 지는지
개인적으로도 정치, 경제와 사회변화가 개인삶과 밀접한 관계임을 실감한다.
올해 처음 손에 든 책은 김용섭소장의 라이프트렌드 2024.
김용섭소장은 트렌드 분석가이자 날카로운 상상력연구소의 소장이다.
여러 대기업과 정부기관등에서 강연과 비즈니스워크숍 및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분으로 2013년
부터 라이프트렌드책을 해마다 내놓고 있다.
총 13장으로 구성된 이번책은 1,2,3장은 사회현상에 대해 4장은 부동산 관련 핫플레이스.
5장은 환경관련 먹거리와 6,7장은 환경 관련 탄소중립과 폭염등 기후 관련.
8장은 경제로 노동생산성문제. 9,10장은 경제 관련 실업과 술에 대한 태도변화와 그 관련 산업에 대해
11,12장은 안티에이징과 새로운 신노년에 대해 13장은 테크기업과 기회. AI 촉발하는 일자리에 대해
자세하고 심도 있게 다루었다.
트렌드란?
변화를 포착하고 방향을 찾아내는 것이 트렌드 분석이다. 새로운 변화와 욕망을 해석해 비즈니스 기회와
연결. 트렌드는 오래가고 신드롬은 금방 식는다.
트렌드의 출현배경과 이유, 방향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 트렌드에서 기회와 위기와 방향을 파악하고 활용하고자
하면 누군가에게는 기회이고 누군가에게는 위기이다.
- 받아들이는 사람의 숫자.
- 소비력이나 문화적 영향
- 특성이 무엇인지 고민.
책을 읽다 보면 8장 생산성혁신과 성과주의같이 거슬리는 부분도 있고, 13장 AI역습에서 박탈감도 느끼고, 거리감도
느껴진다. 그러나 30여 년 동안 살아온 사회적 관성에서 벗어나 중립적 태도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이 흐름이 확산 중이며, 여기서도 기회와 위기가 나온다.
트렌드는 옮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대로 변화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길이 보인다고
말한다.
2024년도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인도등 많은 나라에서 선거가 치러지고, 선거결과에 다라 사회, 정책, 경제, 규제등
많은 것이 바뀌수 있는 해이다. 트렌드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 중 하나가 정치고, 정책이고 예산이다. 그러다 보니
24년은 갈등이 극대화되고, 변화도 많은 해라고 저자는 말한다.
1장. 욕망이 된 '올드머니'
올드머니 / 오래가는 트렌드 예
올드머니( 부를 물려받은) 에는 패션, 취향, 스타일, 라이프스타일에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분위기가 있다고 여김.
심리- 요즘은 틱톡이나 인스타 등으로 자신을 적극 드러내고, 패션은 따라 할 수 있어서 취향이 예술, 문화, 지적
수준까지 확장되는 선순환의 가능성.
러키걸신드롬 (22년 말~ 23년 1월에 정점) / FAD. 반짝 유행 예
행운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이며, 노력 없이도 원하는 건 다 얻게 될 것이라고 자기 최면을 거는 식.
부자는 되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은 많은데 노력해 봤자 안 되는 시대에 이런 식으로 위안 혹은 착각이라도 필요하겠다
싶었는지 Z세대에서 유행.( 자기 최면에 빠지다 보면 노력 자체를 더 안 하게 되어 오히려 기회를 잡기 더 어려워진다.)
뉴머니 -> 올드머니가 되려면
대를 이어 부를 유지.
그 돈으로 사회적 역할, 영향력을 가질 때.
돈만 물려주는 것이 아닌 문화자본, 사회적 영향력과 사회 경제적 지위를 물려줌.
올드머니는 Z세대가 부모세대 보다 소득이 적을 수밖에 없는 세대이기에 '새로운 스타일' 갈구.
소비를 통한 '현실도피', '위안', '작은 사치' 지향. 즐겁게 살아가려는 합리적 대응
2장. 반려자를 반려하다.
반려동물 증가는 저출산, 저 혼인, 1인가구 증가와 패키지다.
반려동물은 위안, 행복, 즐거움을 준다.
기업의 변화 - 직원들의 다향성, 형평성, 포용성으로 미혼자들에게 복지혜택의 변화 모색.
1인가구 증가세?
우리뿐 아니라 주요 선진국에서도 1인가구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 개인의 경제적 자립능력이 충분하면 서로 굳이 가구를 이뤄 살아갈 이유가 크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데 불편함도 없다. 그러니 반려의 존재가 굳이 사람이 아니어도 된다.
3장. 각집살이.
각집살이는 별거( 사이가 안 좋아서 이혼을 전제로 하거나, 분리하는 차원에서 따로 사는)와 다르다.
기존집과 다른 또 하나의 거처를 통해 삶의 공간을 확장하는 것.
각집살이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부부가 할 수 있는 결혼 라이프의 한 유형으로 인식.
졸혼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는 상태. 결혼한 이들의 독신주의 선언 같은 것으로
법적으로 서로 부부 관계는 유지하되 각자 따로 거주하면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방식.
결혼이 필수인 시대는 아닌 만큼 자기가 원해서 적극적 선택을 한 이들이 주류인 시대.
이런 시대에 맞는 사회제도와 법의 진화가 필요하다 ( 서구유럽은 출생한 이의 반 이상이 동거상태에서 출생)
4장. 넥스트 핫 플레이스
핫 플레이스
새로운 핫 플레이스는 기존 핫플레이스와 가까운 동네에서 만들어진다.
지금 핫플레이스 옆이 다음 핫플레이스이다.
핫플레이스 코드는 도시재생과 문화예술 경험이 되는 곳.
5장. 수산물 불신 시대와 연어. 그리고 푸드테크
기후 위기로 식량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2023.8.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로
바다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높아짐.
-수산물 위기로 육류소비량 증가하며 식물성기반 대체육이 축산물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름
(고기만이 아니라 우유와 유제품에서도 )
-우리나라는 수산물 소비량이 최고 수준으로 육류 소비량을 넘어선다. 수산물 소비량 중 어패류가 60%, 해조류가 40%이다.
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줄어든 수산물 소비량만큼 육류소비가 늘고, 수산물도 상대적으로 후쿠시마와 먼 노르웨이등 먼 지역의 수입량이 늘어날 듯.
6장. 가스레인지 사용을 금하다
가스레인지 사용 시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 발생으로 폐에 악영향을 미치고, 탄소 배출함
뉴욕주 의회는 23년 5월 새 건물을 지을 때 가스레인지, 가스스토브등을 설치하면 안 된다는 화석연료 사용하는 설비를
금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통화시킴.
이런 유럽과 일본등 각 국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시장의 방향성을 전환하고 있는 중.
결국 소비자의 힘과 정책과 제도로 결국 탄소중립시대로 가야 할 방향.
한국도 경제미래를 위해 친환경적인 제도적, 기술적, 산업적 대응의 적극적 태도를 가질 때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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