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저자 - 유시민
출판사 - 생각의 길
페이지 - 292
발췌문 또는 강상이나 비평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말하고 글을 쓰고, 생각을 하는데도 언어가 필요하다……책을 많이 읽고, 좋은 책을 골라 되풀이 읽어야 지식과 어휘를 늘릴 수 있다. 어휘가 풍부해야 생각을 깊고 넓게 하면서 뜻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 단어의 궁합, 표현의 자연스러움은 ’ 안다 ‘기 보다 ’ 느끼는 것‘이다
저자 유시민은 26살 무렵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글을 쓰고 있는 작가지만 처음 글을 쓰게 된 이력은 독특하다.
대학교에 들어가서 ‘선전선동’을 위한 글쓰기로 시작한 저자는 첫 책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대박을 쳤다. 그 후 독일유학생활에서도 통신원으로 글을 쓰고 그 후로도 칼럼 등 꾸준한 글쓰기로 여러 편의 책을 펴낸 작가이며 정치인, 토론진행자등 다방면에 이력이 있는 유명인사이다.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워서 쓴 것이 아니라 직접 겪었던 일에 바탕을 두고 이렇게 쓰니 잘 쓰게 되었다고 말하며 꾸준한 글쓰기와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1. 논증의 미학
취향을 두고 논쟁하지 마라.
말이나 글로 타인과 소통하려면 사실과 주장을 구별해야 한다. 사실은 기술, 주장에는 논증을 꼭 해라.
주제에 집중 - 주관적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제어하고 관리하기.
2. 글쓰기 철칙
글쓰기의 목적은 내면에 있는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해 타인과 교감하는 것.
문학글쓰기는 재능이 필요하지만 논리적 글쓰기는 몸으로 익히는 기능으로 노력하면 가능하다.
- 시작은 발췌요약에서 출발 ( 발췌는 중요한 부분을 가려 뽐아내는 것/ 요약은 텍스트의 핵심을 추리는 작업으로 글쓰기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텍스트를 읽고, 핵심을 요약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논리 글쓰기의 첫걸음 )
-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 많이 쓸수록 잘 쓰게 된다.
글쓰기 철칙
1.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주제가 분명
2. 주제를 다루는데 꼭 필요한 사실과 중요한 정보를 담자.
3. 사실과 정보사이에 분명한 관계
4. 주제와 정보와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
5. 중복을 피하고 군더더기를 덜어냄으로써 글을 최대한 압축.
6. (저자 비법) 다른 정보가 없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텍스트를 쓸 때 적당한 방법으로 설명 (독자 존중)
7. 많이 쓸수록 더 잘 쓴다 ( 글쓰기 근육 )
3. 책 읽기와 글쓰기
아기가 첫걸음을 떼려면 혼자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 독해력은 두 다리로 일어서는 것과 같다.
독해는 어떤 텍스트가 담고 있는 정보를 파악하고 논리를 이해하며 감정을 느끼는 것. 더 나아가 그 정보와 논리와 감정을
특정 맥락에서 분석하고 비판하는 작업,
독해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자 유일한 방법은? 독서
4장. 전략적 독서
똑같이 많은 책을 읽어도 어떤 책이냐에 따라 배우고 익히는 어휘와 문장의 양과 질이 다를 수밖에 없다.
글을 잘 쓰려면 높은 수준의 독해 능력을 길러야 한다. 지식을 배우면서 어휘를 익히고 텍스트를 독해하면서
문장을 익힌다. 독해는 텍스트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문제점과 한계까지
탐색하면서 읽어야 한다 -->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는 게 도움이 된다.
글쓰기에 유익한 독서법
1.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
--> 글을 쓰는데 꼭 필요한 지식과 어휘를 배울 수 있으며 독해력이 빠르게 개선된다.
2. 정확하고 바른 문장을 구사한 책. --> 자기의 생각을 효과적이고 아름답게 표 헌 하는 문장 구사 능력 키움.
3. 지적 긴장과 흥미를 일으키는 책 --> 논리의 힘과 멋. 논리 구사 능력을 얻게 된다.
ex} 토지, 코스모스, 자유론.
전략적 독서목록 ( 다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그 책이 다룬 개념과 논리를 어느 정도만 이해하면 충분. )
- 라인홀드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 출판사
- 레이철 카슨 (침묵의 봄), 에코리브르
-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김영사
-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을유문화사
- 리처드 파인만 강의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승산
-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김영사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다락원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우물이 있는 집
-스티븐 핑커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마음의 과학) 와이즈베리
-슈테판 츠바이크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바오
-신영복 (강의 ) 돌베개
-아널드 토인비 (역사의 연구) 동서문화사
-엘빈 토플러 (권력이동) 한국경제신문
-에드워드 카 (역사란 무엇인가) 까치글방
-에른스트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문예출판사
-에리히 프롬 (소유나 삶이냐) 홍신문화사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갈라파고스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부키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 문학사상
-정재승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어크로스
-제임스 러브록 (가이아) 갈라파고스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책세상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 홍신문화사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휴머니스트
-최재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효형출판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앵겔스 (공산당 선언) 책세상
- 칼 세이건 (코스모스) 사이언스북스
- 케이트 밀렛 (성 정치학) 이후
-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서해문집
-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길사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시민불복종) 은행나무
-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비봉출판사
5장. 못난 글 피하는 법
못난글 알아보는 방법 중 쉽고 간단한 방법 -> 소리 내어 읽어 보는 것..
읽기 어렵고, 귀로 듣기에 좋지 않고, 뜻을 파악하기 어렵다면 잘못 쓴 글이다.
이오덕 [우리글 바로 쓰기]
1. 우리말과 글이 쓸데없이 어려워졌다.-> 의사전달하기 어렵다.
2. 우리말과 글이 흉해졌다.-> 공감과 감동을 일으키지 못한다.
3. 우리말과 글로 생각과 느낌을 바르게 표현하지 못하게 되었다. -> 글이 일그러져 생각과 감정도 일그러졌다.
* 단문 쓰기 ( 주어와 술어가 하나씩만 있으면 단문 )
- 뜻을 분명하게 전하는 데 편리
- 복문보다 쓰기 편리, 문장이 꼬일 위험이 없다.
*꼭 맞는 어휘선택
-정확할 뿐 아니라 앞뒤에 있는 단어들과 어우러져 자연스럽고 멋진 표현을 만드는 단어.
-책을 많이 읽고, 좋은 책을 되풀이 읽어야 지식과 어휘가 늘어나고, 어휘가 풍부해야 생각을 깊고 넓게 하면서 뜻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다.
6장. 아날로그 방식 글쓰기
하루 30분 정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글 쓰는 습관으로 글쓰기 근육을 기르기.
생각과 느낌은 붙잡아 두지 않으면 내 것이 아니다.
* 군더더기 없애는 법
- 문장을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쓴다.
- 없애버려도 뜻을 전달하는 데 큰 지장이 없으면 없애는 것.
- 굳이 없어도 좋은 접속사 ( 그리고, 그러나, 그렇지만, 그런데, 그러므로)는 과감히 삭제.
7장. 글쓰기는 축복이다.
글 쓰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행위.
글을 써서 인정받고, 존중받고, 존경받고 싶다면 그에 어울리는 내면을 가져야 하고, 그러려면 그에 맞게 살아야 한다.
글은 온몸으로 삶 전체로 쓰는 것이다.
8장. 시험글쓰기
시험글쓰기를 하는 전략과 요령
- 기출문제로 실전처럼 연습.
-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실전처럼 답안을 쓰고, 다 쓰고 나서 돌려 읽기-> 장단점 토론( 토론과 자기 주도 첨삭훈련은 짧은 시간에 시험 글쓰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
이 책은 문학적 글쓰기가 아니라 논리적 글쓰기를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쓴 책이다. 작가의 글쓰기 철칙을 기본으로
하루 30분 정도 내 삶의 묘사부터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게 용기를 준다. 작가는 독서에 대해 강조하며 적절한 어휘와 독해력을 길러 내 생각과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을 소개했는데 좋은 사람을 소개받는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좋은 책은 되들 이 해서 여러 번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에 공감한다.
'책은 도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이징 솔로. 어떻게 나이 드는가 (10) | 2024.10.17 |
---|---|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앝은 지식1. 채사장. 지식여행서 (19) | 2024.09.16 |
노동에 대해 말하지 않은 것들. (0) | 2024.08.22 |
나는 내가죽었다고생각했습니다.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날. 뇌출혈의 위험성 (1) | 2024.08.14 |
한국경제 긴급진단-홍반장이 묻고 6인의 전문가가 답하는 한국의 미래 (0) | 2024.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