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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3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50대 독서 이번에 독서토론책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자는 의견에 반가운 마음으로 다시 펼쳐보게 된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은 2018년도 30주년 기념으로 다시 재판(再版)한 책으로 내가 20대에 보았던 책보다 더 두꺼웠다. 찾아보니 내가 20대 때 보았던 책은 88년도 출판으로 선생님이 20년 징역살이 후 출소하실 때 나왔던 책이었고, 지인들에게 부쳤던 글과 그림엽서들을 모아 출판된 영인본이 두번째. 그리고 두책을 모아서 한데 엮은 확장본이 3번째. 2013년도 영인본 엽서책이 4번째, 그리고 30주년 2018년도 출판물이 5번째 재 출판된 책이다. 책이 좋으니 계속 출판이 되고, 50대가 되어서 다시 선생님의 증보판책을 보게되다니 설렌다. 증보판 맨 앞부분에는 육군교도소 시절의 글들이.. 2023. 12. 13.
결국 당신은 이길것이다. 가을독서 자신과 만나는 시간 부제가 '시련은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 나폴레온 힐이 성공학 분야의 다른 이들과 구분되는 부분은 두려움이라는 부분에 대해 자신을 마주 보는 시간이 왜 필요한지 자신이 진정한 자아를 깨닫고, 본인스스로가 주인되는 삶을 살아야 됨을 이야기한다. 철학자이고, 사상가였던 그는 자신의 성공원칙 ( 나폴레온 힐의 성공법칙)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그것을 활용하고 쉽게 적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해 꽤 많은 사업을 접고 재 도전하며 터득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특이하게 이 책은 사후 (1938년 집필) 75년 후 출판되었고, 그 이유는 사회적 반향이 두려워서였다고 한다. 이 책의 내용은 나폴레온 힐이 악마와 나눈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다. '악마'라는 존재에 거부감과 의야함을 가질 수 있으나 다 읽고 나면 .. 2023. 10. 7.
50대 다시읽는 데미안 파사칼리아 고등학교시절 데미안을 처음 읽고, 일기장에 옮겨 적은 글이 '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문구였다. 텍스트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강렬한 여운이 남는 이 글귀. 그리고 마지막 장면. 전쟁터의 병상에서 서로 만난 후 데미안의 죽음을 예고한 장면에서 엄청 슬퍼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연휴에 데미안을 읽으며, 고등학교 시절 1인칭 시점에 푹 빠져서 읽었다면, 관조하는 느낌으로 읽게 되고, 많은 관념적이고 상징적인 부분들에 대한 생각을 하며 읽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이 청소년 필독도서였나 싶기도 하다. 싱클레어와 데미안에 주로 빠져서 읽던 그 감성은 아니었다. 그 대신 그때는 알과 세상에 대한 부분이 강렬했지만, 이번에는 많은 .. 2023.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