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가정간호1 가족공동체- 함께 나이들어 가기 함께 나이 들어가는 우리 형제들 중 오늘은 큰언니 생일이다. 62세. 환갑이라고 호들갑 떨었던 것이 엊그제인데, 이제 언니도 60대의 나이를 차근차근 살아내고 있다.큰언니는 유독 먹는것에 관심이 많다.텃밭도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도 혼자서 도맡아 쌈채소와 고추, 토마토, 가지, 오이 등은 봄에 모종을 심고, 가을에는무, 배추며 김장거리를 심어서 일년에 2번 밭에서 농사를 짓는다. 농사짓는 분들은 다 아는 것처럼 모종 후에도밭의 일은 계속 손을 놀려야 한다. 해충도 잡고, 물도 주고, 풀도 뽑고, 제때제때 따주어야 한다.여름으로 갈수록 푸성귀는 풍성해지고 질릴 때쯤 서늘해지는 바람과 함께 밭의 작물들도 옷을 갈아입는다.나이서열이 제일 위인 큰언니는 주로 우리집의 먹거리를 주관한다. 그래서 먼저 몸의 변화를 .. 2024. 5. 19. 이전 1 다음